언젠가 지인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스쿼트를 잘못하면 다치니까 배워야 하지 않나요? 그럼 달리기도 자세를 배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겉으로는 합리적인 질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전제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스쿼트의 사전적 의미는 쪼그려 앉기입니다. 다칠까봐 쪼그려 앉는 방법을 배우는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달리기는 숨을 쉬고, 걷고, 팔을 뻗고, 쪼그려 앉는 것과 같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체득하여 익히는
본능적인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질문에서의 스쿼트는 단순히 쪼그려 앉기가 아닌 바벨이라는 부하(load=stress)를 다루는 운동 기술인거죠.
바벨 스쿼트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운동 역학, 해부학, 생리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수행자의 신체 구조 특성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즉, 질문의 전제가 본능적인 움직임과 운동 기술을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는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물론 달리기가 본능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의 2-7배에 달하는 스트레스를 준다는 점은 명확합니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는 유일한 포유류이며, 이는 본래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보다 장시간 오래 달리는 것에 적합한 신체 구조와 기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달리기가 힘들고 자꾸 다치는 이유는 좋은 자세를 배우지 못 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린 시절을 제외하면 너무 오랫동안 달리기를 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달리기에 필요한 능력과 기능들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가동성, 관절과 연부조직의 수용력 등 달리기에 필요한 요소들이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 그 기능과 능력들이 부족해진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좋은 자세”를 억지로 배우는 게 아니라,
1. 현재의 신체 능력에 맞는 수준의 달리기 습관을 형성하고
2. 달리기에 필요한 요소들을 보강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
좋은 러닝 자세는 따라오는 결과일 뿐, 목표가 아닙니다.
언젠가 지인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스쿼트를 잘못하면 다치니까 배워야 하지 않나요? 그럼 달리기도 자세를 배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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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합리적인 질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전제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스쿼트의 사전적 의미는 쪼그려 앉기입니다. 다칠까봐 쪼그려 앉는 방법을 배우는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달리기는 숨을 쉬고, 걷고, 팔을 뻗고, 쪼그려 앉는 것과 같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체득하여 익히는
본능적인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질문에서의 스쿼트는 단순히 쪼그려 앉기가 아닌 바벨이라는 부하(load=stress)를 다루는 운동 기술인거죠.
바벨 스쿼트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운동 역학, 해부학, 생리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수행자의 신체 구조 특성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즉, 질문의 전제가 본능적인 움직임과 운동 기술을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는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물론 달리기가 본능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의 2-7배에 달하는 스트레스를 준다는 점은 명확합니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는 유일한 포유류이며, 이는 본래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보다 장시간 오래 달리는 것에 적합한 신체 구조와 기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달리기가 힘들고 자꾸 다치는 이유는 좋은 자세를 배우지 못 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린 시절을 제외하면 너무 오랫동안 달리기를 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달리기에 필요한 능력과 기능들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가동성, 관절과 연부조직의 수용력 등 달리기에 필요한 요소들이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 그 기능과 능력들이 부족해진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좋은 자세”를 억지로 배우는 게 아니라,
1. 현재의 신체 능력에 맞는 수준의 달리기 습관을 형성하고
2. 달리기에 필요한 요소들을 보강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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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러닝 자세는 따라오는 결과일 뿐, 목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