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희는 트레일러닝 대회 [살로몬 제주오름트레일]에 참가하여 서귀포 가시리에 다녀왔습니다.



전 날부터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나..! 걱정은 필요 없었어요. 어차피 비는 쏟아질거였거든요 (ㅎㅎ)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비바람이 강해서 시야 확보가 잘 안되는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모여 열기만큼은 뜨끈뜨끈했답니다.
+ 가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씨일 때면, 비가 와도 날씨가 안좋아도 대회를 진행하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요! 제가 우중런 대회를 몇 번 나가본 결과 웬만하면 대회는 진행됩니다. 그러나 위험요소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악천후의 정도가 심할 경우 대회 거리(km)가 단축되거나 중단되기도 합니다. 이건 대회마다 달라서 주최 측의 공지사항을 기다려야 해요.




이 날은 32k의 경우 출발 시간 07:00에서 08:00로 변경된다는 문자 연락을 전날 받게 되었고 출발 직전(거의 출발과 동시에 방송 안내) 악천후로 인해 안전상 32k에서 20k로 거리 단축되었다는 안내를 받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대장님은 아쉽게도(?) 예정보다 짧은 거리를 달리고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제가 출전한 대회 종목은 10k로 출발 시간이 09:00에서 09:30으로 연기된 것 외에는 정상 진행되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지 않아서 핸드폰을 비닐백 안에 담고 달리느라 영상도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는데..! 응원을 와준 제주알씨 요정님들 덕분에 멋진 사진을 건졌지 뭐에요. 정말 천사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주로 중간 중간에 물 웅덩이가 깊은 곳이 많았어요. 'ㅇㅔ이~ 깊어봤자 얼마나 깊겠어~'하고 발을 딛었는데 종아리까지 푸욱 들어가는 곳도 있었고요 (당황;) 내리막길 진흙으로 엉덩이로 내려가야하나~ 하는 구간도 있었을만큼 정말 스펙타클...

위의 사진은 같이 달린 분이 찍은 영상을 캡쳐한건데 저렇게 남성분들 무릎까지 물이 차는 곳에서는 설치된 줄을 잡고 천천히 건너가야했답니다. 저 물 아래에는 크고 작은 돌들이 있고 물살이 있어서 건너는게 쉽지않아 힘들었는데 한 편으로는 그게 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저 곳을 지나갔다니! 사진으로 보면서도 믿기지않는 돈 주고도 못 할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대회에서 정말 정말 고생 많이 해준 고마운 저희의 신발과 양말....🖤 이날 양말과 신발 선택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는데요! 신발은 대장님도 저도 노말의 제락 제품을 신었습니다. 접지력이 좋고 쿠션이 낮아 안정적인 신발을 골라 신었고요, 양말은 곧 출시 될 삭스업X어텐션 제품입니다. 트레일러닝에서 신기 좋은 소재와 기능으로 제작되어 등산을 할 때에도, 평지를 달릴 때에도, 업힐 다운힐에서도 두루두루 잘 활용할만한 양말이에요. 7월 출시 예정이오니 많관부!

출발 직전의 안내 방송을 비바람 소리로 잘 못들었던 저희는 20k로 단축된 것을 모르고 출발했었는데요, 대장님은 뛰면서도 몰랐다고......ㅠ_ㅠ 마지막 CP(마실 것과 간식이 준비되어 있는 체크포인트)에서 남은 거리가 11km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여 물을 한가득 채우고 천천히 출발했을 때, 실제로는 3km도 안남아있었던 때에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해요. 보통 트레일러닝은 남은 거리에서 급수를 얼마나 할지, 체력을 어떻게 나눠서 달릴지 미리 생각하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이런 날씨 속에서 완주한 것만으로도 너무나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잘했다 잘했다.

함께 달린 제주알씨 크루 최고 최고. 10k 종목 남자 1위를 한 이규호 선수를 포함하여 10k 종목 남자 4~6위 모두 제주알씨 크루였다는 이야기..!... 다들 너무 멋졌어요.

10k 종목을 달린 저는 또 운이 좋게도 여성 순위 4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응원하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안다치고 뛴 것만도 정말 다행이다 싶지만 다음에 어디선가는 어텐셔너들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열심히 뛰어볼게요(♡)

대회가 끝나고 고기국수와 수육 / 맥주, 논알콜 맥주, 백화수복 등을 식사에 제공해주셨어요. 비를 쪼올딱 맞고 완주 후에 먹는 고기는 꿀맛 그 자체였습니다. 크으으..
상반기 대회는 살로몬 제주오름트레일을 끝으로 이렇게 마무리! 올 해 상반기가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그만큼 지루할 틈도 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왔는데 대회가 없는 기간 동안 스트렝스&컨디셔닝 훈련에 다시 집중하여 열심히 건강하게 훈련하고 하반기에 재미있는 대회 소식, 어텐션의 이야기 또 들고 오도록 할게요. 건강 제일. 모두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여러분의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희는 트레일러닝 대회 [살로몬 제주오름트레일]에 참가하여 서귀포 가시리에 다녀왔습니다.
전 날부터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나..! 걱정은 필요 없었어요. 어차피 비는 쏟아질거였거든요 (ㅎㅎ)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비바람이 강해서 시야 확보가 잘 안되는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모여 열기만큼은 뜨끈뜨끈했답니다.
+ 가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씨일 때면, 비가 와도 날씨가 안좋아도 대회를 진행하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요! 제가 우중런 대회를 몇 번 나가본 결과 웬만하면 대회는 진행됩니다. 그러나 위험요소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악천후의 정도가 심할 경우 대회 거리(km)가 단축되거나 중단되기도 합니다. 이건 대회마다 달라서 주최 측의 공지사항을 기다려야 해요.
이 날은 32k의 경우 출발 시간 07:00에서 08:00로 변경된다는 문자 연락을 전날 받게 되었고 출발 직전(거의 출발과 동시에 방송 안내) 악천후로 인해 안전상 32k에서 20k로 거리 단축되었다는 안내를 받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대장님은 아쉽게도(?) 예정보다 짧은 거리를 달리고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제가 출전한 대회 종목은 10k로 출발 시간이 09:00에서 09:30으로 연기된 것 외에는 정상 진행되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지 않아서 핸드폰을 비닐백 안에 담고 달리느라 영상도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는데..! 응원을 와준 제주알씨 요정님들 덕분에 멋진 사진을 건졌지 뭐에요. 정말 천사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주로 중간 중간에 물 웅덩이가 깊은 곳이 많았어요. 'ㅇㅔ이~ 깊어봤자 얼마나 깊겠어~'하고 발을 딛었는데 종아리까지 푸욱 들어가는 곳도 있었고요 (당황;) 내리막길 진흙으로 엉덩이로 내려가야하나~ 하는 구간도 있었을만큼 정말 스펙타클...
위의 사진은 같이 달린 분이 찍은 영상을 캡쳐한건데 저렇게 남성분들 무릎까지 물이 차는 곳에서는 설치된 줄을 잡고 천천히 건너가야했답니다. 저 물 아래에는 크고 작은 돌들이 있고 물살이 있어서 건너는게 쉽지않아 힘들었는데 한 편으로는 그게 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저 곳을 지나갔다니! 사진으로 보면서도 믿기지않는 돈 주고도 못 할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대회에서 정말 정말 고생 많이 해준 고마운 저희의 신발과 양말....🖤 이날 양말과 신발 선택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는데요! 신발은 대장님도 저도 노말의 제락 제품을 신었습니다. 접지력이 좋고 쿠션이 낮아 안정적인 신발을 골라 신었고요, 양말은 곧 출시 될 삭스업X어텐션 제품입니다. 트레일러닝에서 신기 좋은 소재와 기능으로 제작되어 등산을 할 때에도, 평지를 달릴 때에도, 업힐 다운힐에서도 두루두루 잘 활용할만한 양말이에요. 7월 출시 예정이오니 많관부!
출발 직전의 안내 방송을 비바람 소리로 잘 못들었던 저희는 20k로 단축된 것을 모르고 출발했었는데요, 대장님은 뛰면서도 몰랐다고......ㅠ_ㅠ 마지막 CP(마실 것과 간식이 준비되어 있는 체크포인트)에서 남은 거리가 11km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여 물을 한가득 채우고 천천히 출발했을 때, 실제로는 3km도 안남아있었던 때에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해요. 보통 트레일러닝은 남은 거리에서 급수를 얼마나 할지, 체력을 어떻게 나눠서 달릴지 미리 생각하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이런 날씨 속에서 완주한 것만으로도 너무나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잘했다 잘했다.
함께 달린 제주알씨 크루 최고 최고. 10k 종목 남자 1위를 한 이규호 선수를 포함하여 10k 종목 남자 4~6위 모두 제주알씨 크루였다는 이야기..!... 다들 너무 멋졌어요.
10k 종목을 달린 저는 또 운이 좋게도 여성 순위 4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응원하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안다치고 뛴 것만도 정말 다행이다 싶지만 다음에 어디선가는 어텐셔너들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열심히 뛰어볼게요(♡)
대회가 끝나고 고기국수와 수육 / 맥주, 논알콜 맥주, 백화수복 등을 식사에 제공해주셨어요. 비를 쪼올딱 맞고 완주 후에 먹는 고기는 꿀맛 그 자체였습니다. 크으으..
상반기 대회는 살로몬 제주오름트레일을 끝으로 이렇게 마무리! 올 해 상반기가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그만큼 지루할 틈도 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왔는데 대회가 없는 기간 동안 스트렝스&컨디셔닝 훈련에 다시 집중하여 열심히 건강하게 훈련하고 하반기에 재미있는 대회 소식, 어텐션의 이야기 또 들고 오도록 할게요. 건강 제일. 모두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